[프로야구] 드래프트도 언택트…김진욱, 전체 1순위로 롯데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의 미래를 뽑는 신인 드래프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호텔 대신 화상 카메라 앞에 모여 진행한 2021시즌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.<br /><br />지난해 최하위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롯데의 선택은 예상대로 강릉고 왼손 에이스 김진욱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출신인 김진욱은 올해 대통령배에서 강릉고에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선사하며 MVP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팀이고 응원하던 팀이었는데 이렇게 일찍 1라운드에 뽑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…"<br /><br />롯데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을 2라운드에서 깜짝 호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나승엽이 예정대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롯데는 지명권을 날리게 되지만, 거포를 놓치기 아깝다는 판단에 모험 수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인 외야수 김건형은 kt로부터 8라운드에 지명을 받아 또 한 명의 부자 선수 탄생을 눈앞에 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함께 드래프트를 신청한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은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NC가 1차 지명했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철회했던 김해고 투수 김유성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프로 구단으로부터 외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